건설경기 호황과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붐의 확산에 힘입어 국내
기계류의 생산과 출하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기계류 생산액은
12조3백17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7천3백24억원에 비해
23.6% 늘어났고 출하액도 12조1천3백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공장자동화 시설및 건설중장비 수요증가와 플랜트 수출
호조에 힘입은 일반 기계부문이 생산액 2조9천8백72억원, 출하액
3조9백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9%, 33.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수송기계도 자동차의 내수증가와 조선의 생산호조로 생산액
6조9천4백39억원, 출하액 6조9천5백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3%와 24.8%의 신장세를 보였다.
전기기계는 생산 6천1백1억원, 출하 6천18억원으로 각각 28.2%와
27.5% 증가했고 정밀기계는 생산 4천4백23억원, 출하 4천3백45억원으로
각각 16.9%, 24.2% 늘어났으며 금속제품은 컨테이너수출 부진으로 생산
1조4백82억원, 출하 1조4백84억원에 그쳐 각각 7.8%, 10.7%의 소폭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올들어 기계공업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호조를 건설중장비, 철구조물, 보일러, 냉동공조기계등
건설관련업종 및 품목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붐 확산으로 운반하역기계, 공장자동화기기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