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보다 36.7% 증가 ***
지난 3/4분기중 4대매체를 통해 지출된 총광고비는 4천8백23억7천만원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천5백29억2천만원 보다 36.7%, 지난 2/4분기의
4천5백28억7천만원에 비해 6.5%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광고데이타(주)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중 4대매체를
통한 광고비는 수출부진으로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의류 섬유업종
등의 광고비 증가와 신문의 증면, 평화방송 불교방송등 신규라디오방송사에
대한 광고비지출로 크게 늘었으나 경제여건 불투명에 대한 경제의식도
작용되어 지난 2/4분기보다 6.5% 증가하는데 그쳤다.
*** 섬유업종이 전체의 10.6%로 최고 ***
이 기간중 업종별 광고비지출에서 최대 신장률을 보인 부문은 수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의류 섬유업종으로 총 5백13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전체 광고비지출의 10.6%를 차지했다.
의류 섬유업종의 광고비지출은 지난 2/4분기 13.4%가 증가한데 이어
3/4분기에는 16.7%가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중 광고비지출을 매체별로 나누어 볼때 가장 큰폭의 신장률을
보인 광고매체는 라디오로 총 2백8억원이 지출돼 2/4분기에 비해 19.2%가
증가했는데 이는 평화방송과 불교방송에 대한 광고비지출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며 상대적으로 TV광고의 대기물량이 넘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9월중 라디오광고는 수해방송의 여파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신문 또한 증면경쟁으로 광고주의 광고비지출이 7.4%가 늘었으며 TV
광고비는 수해방송에도 불구하고 5.6%가 증가했다.
*** 잡지는 4.7% 감소 ***
한편 잡지광고의 경우 4.7%의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잡지매체의
영업구조가 취약한데다 이미 상반기중 광고물량이 수요측면에서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의 광고노력이 감축되면서 잡지매체광고가
1차적인 감축대상이 되고 있다.
의류 외제담배 고급수입제품등에 대한 잡지광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