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오5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9 0 정기 고.연 민족해방제 를 마친 고려.연세대생 1만5천여명은
경기장에서 각각 지 하철 2호선 잠실.성내역까지 1시간 30분가량
시가행진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평화적인 행진을 벌였으며 행진도중 "해체 보안사",
"퇴진 노태 우"등의 구호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학생들은 행진 도중 길가에 늘어선 시민들에게 나눠준 양교 총학생회
명의로 된 유인물을 통해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민족적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정 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팀스피리트 중단 <>기만적 북방 정책 철폐 <>UR협상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어 하오6시30분께 지하철2호선 잠실사거리와 성내역 앞
도로에서 즉 석집회를 갖고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성조기를 태우는 등 각각
10여분간 연좌시위를 벌인 뒤 폐막식장인 고려대로 가기위해 자진해산했다.
학생들의 시가행진으로 올림픽경기장에서 성내역에 이르는 3.5 구간의
차량소 통이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