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조성규모가 당초 예정했던 4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증시안정기금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식매입자금조성규모는 4조
20억원으로 지난 5월초 출범 5개월만에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출범당시 내세웠던 4조원의 증안기금조성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날 현재 출자기관별 기금조성규모를 보면 증권사 2조원 은행 5천억원
보험 5천억원 상장사 1조20억원등이다.
이중 증권 은행 보험등은 이미 출자를 완료한 상태이며 상장사들만이
미납분을 포함, 1천억원정도의 추가 출자금납부를 남겨두고 있다.
증안기금관계자들은 이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실시되는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실적에 비례해 상장사들이 추가출자금을 납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연말게 실제조성금액은 당초 추계한 4조1천1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 1조3천억 주식매입 여력 ***
증안기금은 지난 5월8일 첫 장세개입에 나선이래 현재까지 2조6천9백
90억원의 주식을 매입, 이날 현재 1조3천억원정도의 주식매입 여력이 남아
있다.
증안기금이 이날 현재까지 사들인 주식매입규모는 현재의 상장주식 싯가
총액 70조원의 4%정도로 그동안 유통물량 흡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이 유통물량이 어느정도 흡수된 상태에서 오는
연말까지 증안기금의 매입여력 1조4천억원과 보장형수익증권 판매에 의한
투신의 주식매입여력 2조원을 합해 이들 기관들이 모두 3조4천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동원해 장세개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충분한 장세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