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을 호봉승급분
포함, 한자리수이내로 역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 오는 26일 이승윤부총리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확정, 시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임금인상폭은 내년도 물가전망이 나오지않아 확정하지
않았으나 기본급인상률은 7%선, 호봉승급분등을 포함한 전체임금
인상률은 9%선으로 검토중이다.
*** 편법조정막게 수당신설등 금지 ***
이와함께 수당신설등을 통한 편법인상을 막기위해 급여지원성격의
수당신설도 금지시킬 방침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14일 "공무원봉급과 최저임금을 10%이상 올리긴
했으나 정부투자기관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아왔고
일반 기업체등에 파급효과가 큰점을 감안해 내년에도 봉급인상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상승등의 고물가시대에 대비해 내년 경제운용계획의 초점을
안정기조구축에 두고있는만큼 임금선도기관인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 안에서 최대한 억제시킨다는게 확고한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도 당초 소비자물가가 5~7%상승하는 것을 전제로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을 최고 7%로 억제했었으나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수준을 크게 웃돌고있고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커 투자기관 근로자들의 반발이 거셀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