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안여객선 운항사업에 대자본 기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업체들까지 선박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연안여객선업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여객선의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5일 해운항만청 및 연안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7월 부산-
오사카간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는 국제페리(주)의 계열사인
국제대호개발이 대한카페리로부터 선박을 인수,부산-제주 및 목포-
제주항로에 진출함으로써 연안여객선업에 참여했다.
또 전자 및 완구,식품업,조선업 등 여러분야에서 탄탄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한강유람선업체인 (주)세모가 작년 1월 한려개발로부터
쾌속선을 인수, 부산-여수항로에 진출한데 이어 부산-거제,여수-가덕도항로
등 계속 항로를 확장하며 활발한 연안여객선업을 펴고 있다.
이같은 대형업체들의 연안여객선업 진출과 함께 기존 업체들 가운데
비교적 자본력이 튼튼한 대아고속훼리 등 일부 업체들이 운항선박을
최신선박으로 대체 또는 신규투입하는 등 선박의 현대화를 서둘고 있어
연안여객선의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