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리파트 엘 마구브 이집트 국회의장 암살
사건은 이라크 정보기관이 계획을 세워 팔레스타인 극렬 테리리스트인
아부니달에게 이를 실행토록 지시한데에서 이루이진것이라고 이집트의
한 야당지가 15일 보도했다.
이집트의 자유당 기관지인 주간 알 아라르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당초 테러리스트들은 피살된 마구브 의장이 압둘 카데르
카두라 시리아 국 회의장과 회담을 갖기로 예정돼 있던 카이로의 메리디엔
호텔을 폭파할 계획이었 으 나 호텔 주변에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관계로
계획을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는 이날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라크 정보기관이
마구브 의 장외 5명의 피살 사건에 관련됐다는 보도들을 부인하고 이번
사건은 호스니 무바라 크 대통령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이집트인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