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지난달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댐 상류지역 주민들에 대한 항구적인 수해대책으로 총 3백7억원을
들여 이 일대 5백81 동의 가옥과 15만6천6백95평의 농경지를 매수하고
해당 주민들을 내년말까지 안전지 대로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일산제 붕괴사태로 피해를 입은 일산신도시 지역의 주택
2백98동에 대해서는 피해전 가격으로 조속한 보상을 실시하고 신도시
입주시까지 전세금을 호 당 1천8백만원씩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같은 기본방침아래 2백15억원을 들여 충주댐
배수위(1 백47m)이하 지역의 가옥 3백3동과 농경지 14만8천2백25평을 댐
수몰지역으로 추가 편입, 매수하고 이 지역 주민들을 안전지대에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
또 댐 배수위이상 지역중 매포지역의 가옥 1백13동과 농경지
8천4백70평은 수해 상습지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53억원을 들여
매수하고 이 지역 주민들도 안 전지대로 집단이주시키는 한편 충주댐
상류의 다른 피해지역에 있는 가옥 1백65동은 안전지대로 집단이주시키는
선에서 피해복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