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16일부터 박필수장관 주재로 수출 주종품목의 관련업계와
수출대책회의를 연쇄적으로 열고 고위 간부들을 주요업체의 생산현장에
파견, 연말 수출을 독려하기로 했다.
*** 박상공, 신상품개발 생산성향상 등 독려 ***
또 업계와 회의 및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애로 요인을
파악,경제기획원,재무부, 건설부,노동부,교통부 등 관련부처로 구성된
수출애로타개위원회를 열어 해결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장관은 16일 아침 서울 삼성동 무역구락부에서 15개 전자전기
수출업체 대표 와 관련단체장, 상공부 관련국과장 이상 간부 등이 참석하는
전기전자업계 수출대책 회의에서 관련업체들이 기술개발과 신상품 개발에
적극노력,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 고 보급형 저가제품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형 제품으로 수출품을 전환하고 수출 제품을 컬러TV와 전자렌지, VTR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망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과당경쟁 지양, 사치성소비재 수입자제 당부 ***
또 소련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을 막고
해외마케팅 활동 을 강화, 국산 가전제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미국, 일본, EC등 기존시장 관리와 함께 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하며
기존 수출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값비싼 사치성 소비제품 수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장관은 이날 회의에 이어 17일 섬유업계, 19일 철강 및
금속업계와 수출 대책회의를 각각 갖고 수출촉진활동을 강화토록 촉구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이동훈 제2차관보를 성남공단에, 김태준무역위원을
광주 하남공단에, 유득환무역조사실장을 인천 철강업계에, 18일에는 신국환
제1차관보를 구미전자단지에 각각 보내 관련업체 공장시찰과 함께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애로요인을 파악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