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자/정보분야 기술촉진을 위해 내년중 모두 1천8백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관련기업에 지원하는 한편 자체 기술연구소가 없는
중소전자업체를 위해 생산기술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16일 서울 삼성동 무역구락부에서 금성사
삼성전자등 15개 전자전기 수출업체와 관련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또 내년초에는 산업기술정보원을 정식 발족, 관련 산업기술
정보를 신속하게 국내업계에 공급토록 하는 한편 <>HDTV(고화질TV)
<>16및 64메가D램 반도체 <>첨단 중형컴퓨터 <>차세대 팩시밀리등
4개 대형 기술과제에 대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련과의 국교정상화로 앞으로 대소전자제품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고 지적, 국내업계가 스스로 과당경쟁을 자제해 수출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건전소비풍토 조성에 역행하는 고가사치성제품 수입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대표들은 <>수출업계의 인력확보 <>중소부품업계의
해외공단조성 <>소프트웨어산업 수출기반조성을 위한 수출금융지원등을
건의했다.
또 현행 공휴일 일수를 축소 조정하고 업계상호간의 인력스카웃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