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인 시멘트와 철근의 국내 공급이 달리면서 1억 5천 3백만
달러 어치의 외국산 시멘트와 철근 81만톤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9월말까지 북한/중국등지의 시멘트 40만톤 (2천 3백만달러 상당)이
수입됐으며 철근은 남아프리카, 브라질 터키등 저개발국가에서 41만톤 (1억
3천만달러 상당)이 수입됐다.
이들 물품은 지난해까지만해도 수입실적이 전혀 없었는데 올들어
수입이 급증하면서 인천항에는 이들 품목을 싣고온 선박들로 크게 붐벼
도크내 선석이 모자라 한때 하루 50여척이 외항에서 대기하는 현상까지
빚었다.
인천세관은 선상신고제와 견본검사제등을 실시, 적체현상을 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