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황청심환, 편자환등에 사향.우황 전혀없어 ***
우황청심원, 편자환, 남보, 녹태고등 중국산 고가한약재의 대부분이
주요 성분인 사향,우황등이 함유돼 있지 않은 가짜인 데다 납, 수은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최근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인의 중국여행이
급증하면서 여행 자들이 무분별하게 중국산 고가 한약재를 다량
구입,국내에 반입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남대문,파고다공원등
암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들 품목을 구입,국립보건원에 검정 의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7일 발표했다.
국립보건원 검정결과에 따르면 우황청심환의 경우 중국 제일의
한약방인 동인당 을 비롯 천진.심양등에서 제조한 품목 어느 것에도
우황,사향,금박등이 포함되지 않 았으며 특히 동인당 제품에선 금박대신
1백23PPM의 구리가 검출됐다.
*** 동인당등 일류제품에서 구리, 수은 검출 ***
동인당에서 생산한 우황청심환은 구리뿐만 아니라 수은
2.5PPM,천진제품은 수은 2.6PPM,심양제품은 1.9PPM이 각각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간장약인 편자환도 검체 모두에서 우황,사향등 약제를 이루는
주요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등 가짜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성들이 정력제로 선호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 남보는 검체에서
납 58PP M,수은 0.33PPM이 검출됐고 여성보약인 녹태고 검체에서는 납
93PPM,수은 0.17PPM등 이 검출돼 다량 복용할 경우 중금속중독으로
사망까지 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한약에 대한 지속적인
검정과 단속을 펴도록 전국 시도에 긴급지시하고 특히 서울의 경우
파고다공원,남대문,덕수 궁,관광호텔구내 약국등 중국산 한약재 불법
취급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