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대칭형다중처리(SMP)구조의 워크스테이션(WS)신제품을 공급한다. 17일 삼보는 미국솔본느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SMP구조의 WS인 솔본드 5E-900은 처리업무를 여러 CPU(중앙처리장치)에 자동적으로 분산, 배분해 처리속도및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CPU는 RISC(명령어 축소형컴퓨터)구조의 스파크를 사용하며 최대 8개까지 확장할수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보다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0% 상승하고, 민주당은 12% 떨어져 양당 지지율 격차(2%포인트)는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여권 지지층은 결집하는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등에 실망한 중도층이 민주당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3주차(24%)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11월4주차(32%)보다 높은 데다 7월4주차(35%)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48%에서 36%로 12%포인트 추락했다. 12월 3주차에 24%까지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이번주 2%포인트로 좁혀져 계엄 사태 이전을 회복했다. 그간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와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다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도 성향 별로보면 보수층의 73%는 국민의힘, 진보층에선 7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도 24%로 직전 조사(19%) 대비 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36%에서 35%로 낮아졌다. 중도층 지지세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다소 옮겨갔다는 의미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탄핵안 가결 직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두드려졌던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에 머문 것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반환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1200여개 유류품 중 소유자가 확인된 302개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돌아갔다.나머지 900여개의 유류품은 사고 과정에서 난 불로 소실돼 소유주 식별을 할 수가 없어 공항 차고지에 있는 유류품 관리센터에 보관되고 있다. 반환되지 못한 유류품 중에는 희생자들이 태국 현지에서 구매한 먹거리나 선물 등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의류·신발·가방 등 비교적 소유주 확인이 쉬운 유류품은 유가족에게 이미 반환됐지만, 비닐봉지에 포장된 일부 음식물은 소유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당국은 주인을 찾지 못한 유류품을 관리센터에 보관해 언제든지 유가족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전날 오후 7시까지 희생자 130명의 유가족 197명 관리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된 분류 작업에도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유류품을 한데 모아 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류품은 경기 안산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보관 중이고,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류품은 서울 한 일선 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수령 안된 유류품이 유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현장을 보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최대한 많은 유류품이 반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신약벤처 자이메디가 신약개발에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나선다.자이메디는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인세리브로와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자이메디는 그동안 단백질 번역효소(ARS)를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해왔다.이번 협약으로 자이메디는 ARS 기반 신약 타겟 및 약물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인세리브로는 양자 컴퓨팅를 이용한 약물 디자인 및 최적화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자이메디 김성훈 대표는 “최근 수년간 AI를 이용한 약물디자인 및 검증 플랫폼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이 구축돼 신약개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더해 미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약물개발의 성공확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했다.자이메디는 현재 독일의 글로벌 바이오기업 에보텍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염증 및 섬유화 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