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영자들은 대부분 소유와 경여의 분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후계자도 회사내 관리자중에서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능률협회가 1천개 기업의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응답자 1백81명)한 결과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꼭필요하다"가 26.8%,
"어느정도 필요하다"가 67.0%로 조사대상의 93.8%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인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계자는 "친척이나 2세" (29.9%)보다 "회사내관리자"(69.3%)
중에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영자측은 절반이상인 63.5%가 노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노조를
"대등관계"(8.3%) "이해대립관계"(1.1%)보다는 "상호보완관계"(89.5%)
로 생각, 노조를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화합의 차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분규중 공권력개입에 대해서는 반람직하다는 견해가 53%, 무노동
무임금원칙에는 97.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우리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은 "정부정책의 부실이나
불합리"(43.3%)와 정치불안(41.1%)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