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상장법인 주요주주및 임원들은 주식을 사들이기보다는
내다파는 쪽에 더욱 힘을 기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9월중 상장법인주요주주및 임원들의 주식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거래소시장을 통해 한달간 모두 94만2천2백주를
매각했으나 매입물량은 이의 절반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44만5천8백주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매각물량이 가장 많았던 주요주주는 현대정공의 정몽구씨로 한달동안의
매도규모가 47만8천2백30주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도상사의 주요주주인 이민도씨(7만7천5백24주) 태성기공주요주주인
조태형씨(6만5천5백50주) 효성물산주요주주인 조석래씨(5만주)등도 5만주
이상씩을 매각했다.
반면 같은기간중 장내거래를 통해 주식을 5만주이상사들인 사례는
한양화학주요주주인 한국화약의 10만8천주와 한농임원인 신준식씨의
6만1백50주등 2건에 머물렀다.
한편 장외거래에서는 동양투자금융의 대주주인 동양시멘트가 1백53만
8천6백30주를 사들인 반면 태일정공과 태평양증권의 경우는 주요주주
또는 임원이 4천8백주및 6만3천주씩을 각각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