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광동성이 64억달러를 투자하는 수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의 영자일간지 차이나 데일리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외국기업을 위한 2개의 특별구역을 설립하고 증권시장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고있다고 이 신문을 밝혔다.
이 계획은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에너지와 통신, 원자재 등 3개
분야에 우 선권을 두고 있는데 이 계획을 위한 재정은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고 나머지 대 부분은 광동성 자체의 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광동성은 작년 한해동안 중국 전체의 평균보다 2배나 높은 15.9%의
성장률을 보 였는데 생산품의 5분의 1을 홍콩과 마카오, 일본, 대만, 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남부의 해안지역에 위치한 성들은 광동성 과 마찬가지로
외국기업들에게 유리한 투자조건을 제시하는 중국당국의 개방정책에 따라
지난 10년동안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