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할린거주 동포 1백6명 (남 57,여 49)이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상협)의 초청으로 18일 하오 7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무연고 동포들은 그동안 국내에 연고자가 없어 소련당국의
출국허가를 받 지 못하다 한.일적십자사 공동사업체의 지원으로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문단은 모두 1세 동포들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령자인 89세의
강시던씨를 포함,평균연령이 70세가 넘는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10일간 국내에 머물며 민속촌,자연농원등을
관광하는 한 편 적십자사 직원들의 안내로 연고지를 방문,50여년간 소식이
끊겼던 혈육들을 수소 문할 예정이다.
지난 8월23일부터 11일간 1차로 모국을 방문했던 무연고 사할린
1세동포들은 1 백10명 가운데 한명을 제외한 1백9명이 혈육및 친지들과
만나고 사할린으로 되돌아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