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휴가등으로 신규수요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대형 덤프및 화물트럭의 신차계약고가 가을철을 맞아 다시 크게
늘고 있다.
*** 9월중 2천5백대선 돌파 ***
19일 현대, 대우, 아시아, 쌍용등 국내 대형트럭 생산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건 설경기 과열로 수요가 급증, 지난 5월 월별 계약고로는 사상
최대치인 3천6백30대에 달하면서 극심한 주문적체 현상을 빚었던 8톤이상
대형 덤프 및 카고트럭의 신차계 약고가 이후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 8월에는 연중 최저치인 2천1백95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9월중에는
2천7백28대로 4개월만에 다시 2천5백대선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 월별 신차계약고가 2천5백12대까지 올라갔던
덤프트럭의 경우, 지난 8월에는 1천3백85대까지 감소됐다 9월에는
1천8백37대로 큰 폭의 오름세로 돌 아섰다.
*** 현대자동차 1천7백54대로 최고 ***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덤프트럭 1천2백95대를 포함, 1천7백54대의
대형트럭 신규계약을 받아 지난 5월의 1천9백97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자동차는 덤 프 2백53대를 비롯 모두 5백41대, 대우자동차는 덤프
2백58대등 3백97대, 쌍용자동 차는 덤프 31대등 36대의 신차계약고를
올렸다.
한편 적체해소를 위한 각사의 생산설비 확충으로 공급량도 크게 늘어
지난 9월 중 이들 4개업체의 대형트럭 출고량은 모두 1천6백88대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아직도 주문대수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9월말 현재 대형트럭 주문대수는 덤프트럭
1만5천1백75대를 비롯 해 모두 2만2천9백46대로 늘어났으나 공급량은
덤프트럭 5천9백19대를 포함, 1만1천 5백39대에 그쳐 적체물량이 지난
6월말의 8천6백72대에서 1만1천4백7대로 31.5%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