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미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독일 수출업계및 관련단체 들이 우려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마르크에 대한 달러의 환율은 17일 1마르크대 1.506달러로 다시한번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며 1.5달러선마저 위협하게 되자
독일상공회의소(DIHT)는 지난 여름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수출경제가
계속적인 달러하락으로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 이같 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기계등 일부 업종의 경기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 독일기계설비연합회(VDMA)측도 독일제 기계류의 수출가격이 올들어
엄청나게 비싸져 일본 및 미국에 대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미 이
분야에서는 경기위 축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