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섬유공업연합위원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8일 무역센터 51층
무역클럽에서 제22차 합동회의를 갖고 지역경제 블럭화에 맞춰 앞으로
한국의 서울과 대만의 대북, 일본의 동경을 2천년대 동아시아지역 패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 상호경쟁보다는 협력이 이득 ***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태평양국가의 중심국가인 3개국은 지리적인
잇점과 섬유산 업에서의 비슷한 기술수준으로 상호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앞으로
일본과의 협의를 거친다는 전제아래 이같은 패션센터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우선 매년 개최하고 있는 패션쇼및 직물전시회 개최때
상호 정보를 교환,협조하고 행사의 연계개최등을 통한 고객유치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또 일본과 협의,동아시아 3국이 패션및 직물쇼를 연계 개최하는 문제와
행사를 공동홍보할 수있는 협력체제가 이루어질 수있도록 양국이
노력, 실무진들의 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시일안에 3국의 협력체제망을
구축한다는데 합의했다.
*** 경제블록화 대처, 섬유산업의 고급화 필요성때문 ***
한국과 대만이 서울-대북-동경을 동아시아 패션중심도시로 육성하기로
한 것은 세계적인 지역경제블럭화에 대처하고 한국이나 대만,일본 3개국이
모두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의 고급화 방향으로 섬유산업을 육성해야하며
자체브랜드 수출을 강화해야 하는등의 공통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서울-대북-동경이 패션 중심도시로 육성되면 3개국 섬유업계는
정부차원과는 별도의 상호협력은 물론 제3국으로부터의
섬유류수입규제등에 공동으로 대처하게될 것 으로 보여 섬유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