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개발된 보장형 수익증권이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수익률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보장형
수익증권은 편입된 주식들의 가격상승으로 매매기준가격이 크게 올라
한달이 채못되는 기간에 이미 수익률이 8-11% 선에 달하고 있다.
국민투신의 국민보장주식 1호의 경우 18일 현재 기준가는
5천5백50원18전으로 원본가격인 5천원에 비해 11%가 올랐으며 대한투신의
대한보장주식 1호는 5천4백48원83전으로 8.9%, 한국투신의 석류보장주식
1호는 8.2%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장형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이들 펀드에 편입된 주식들의 가격이 적지않은
평가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익률의 급등에 힘입어 최근 투신사 영업점포에서는 보장형
수익증권의 판매가 더욱 호조를 보여 18일 현재 수탁고는 총
5천2백6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반개인들의 매입분이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장형 수익증권의 경우 최소한 정기예금 이자가
보장되는데다 향후 주가상승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는 장점
때문에 갈수록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달말까지 1조원 이상의 판매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특히 내달중 보장형 수익증권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환금성이 보장될 경우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