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과 일본, EC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전자산업의 선도품목인 갈륨비소 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재 관련업계가 추진중인 49개 연구과제의 소요자금
7백10억원 가운데 77%인 5백48억원을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 공업발전기금
등 정책자금으로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상공부는 갈륨비소 반도체 개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대책을 관계부처와 헙의하고 과기처, 체신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지원하는 방안 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시스템업체와 반도체생산업체가 콘소시움을 형성, 수요를 보장하고
업체별 전문화를 유도하면서 외국 선진기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 금융세제지원 관련대학학과 정원확대 등 ***
이와 께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연대 ASIC설계공동연구소 등을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의 관련학과 정원을 늘리며 화합물반도체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세법과 관세관련 법령을 고쳐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실시하기로 했다.
갈륨비소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처리속도가 3-10배 빠르고
발광성, 내열성, 내한성이 좋아 앞으로 수퍼컴퓨터, HDTV, 이동통신망 등
각부문에서 응용이 확대되고 있는데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는 34억달러에
불과하지만 93년경에는 58억달 러에 달하고 갈수록 실리콘반도체를 대체,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수요는 지난해 기준 3백억원 상당으로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곧 2천억원 규모의 내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