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의 영업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설창투사인
고려창업투자 (대표 염정현)가 부도를 내 파문이 일고 있다.
고려창투는 지난 18일 한미은행 마포지점에서 2억8천5백만원의 첫
부도를 낸데 이어 19일까지 모두 4억9천6백만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염사장을 비롯한 개인주주 17명이 50억원의 자본금을 공동 출자,
지난 8월에 설립한 고려창투는 그동안 세진화인케미컬등 2개사에 총
11억원을 투자했는데 이중 장외등록 법인인 세진화인케미컬이
도산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염사장이 창업지원보다는 장외등록법인 주식취득에 주력한데다
주주들과의 마찰로 추가출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금난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