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통일축구 서울 2차경기를 가질 북측대표단 78명이 21일
상오 서울에 온다.
김유순북한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축구선수단과
임원 기 자단 등 일행 78명은 21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통과,10시 10분
우리측 평화의 집에 도착한다.
북측대표단은 평화의 집에서 마중나온 김용균 체육부차관 장충식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 오완건 축구협회부회장등의 영접을 받고 평화의
집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한뒤 10시30분 판문점을 출발, 숙소로 향한다.
북측선수단은 12시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도착,여장을 푼뒤 곧 점심을
먹고 하 오에는 23일 경기가 열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둘러본다.
선수단은 이날부터 4박5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비원과 올림픽공원
63빌딩 롯데 월드 호텔 자연농원등도 관람한다.
23일 열리는 남북축구경기는 하오 2시30분부터 염광여상 고적대의
화려한 밴드 플레이에 이어 간단한 입장식이 진행된뒤 3시 정각에 경기에
돌입한다.
남북양팀은 이번경기가 친선경기인 탓으로 유니폼에 국가표시등을
하지않고 색 갈로만 팀을 구분하며 심판은 약속에 따라 우리측에서
담당한다.
한편 여자축구팀은 서로 간단한 합동훈련만 갖는 방안과 선수들을 섞어
두팀으 로 나눈뒤 연습경기를 갖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있으나 아직
확정되지않았다.
이밖에도 북측대표단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김유순위원장과
정동성장관간의 남북체육장관 회담을 가져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내년 4월의
나고야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등에서의 남북단일팀 구성문제, 종목별
체육교류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 개최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