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반성환)는 20일 상오 7시30분부터 올해 추곡
수매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2차 전체회의를
속개했으나 위원들간에 계 속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 양곡유통위 의견대립 첨예 난항 거듭 ***
양곡유통위는 19일 하오 2시부터 자정까지 경기도 안양시
농산물검사소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장장 10시간에 걸쳐 수매가
인상률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일 회의장소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팔레스호텔로 옮겨 상오 7시30분부터 토의를
재개했으나 수매가 인상률은 물론 차기회의 일정마저 결정하지 못하고
9시30분께 해산했다.
이날 회의에서 생산자대표들은 일반벼의 경우 수매가를 15%이상 인상할
것을 주장한 반면 소비자대표들은 한자리 수 인상 입장을 고수했으며 다른
위원들은 10%선 에서 타결짓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자, 소비자,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유통분야 등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양곡유통위는 앞으로 끝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체 투표에 부쳐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