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상장종목의 가격수준이
급속한 상향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1천45개 종목 가운데 가중주가평균 수준인 1만5천원선 미만의 저가권종목은
전체의 46.4%인 4백85개로 올들어 주가가 최저수준을 나타냈던 지난달
17일의 5백93개(전체의 56.8%)보다 한달여 사이에 1백8개(18.2%)나 줄어
들었다.
저가권종목의 가격대별 분포를 보면 1만원이상-1만5천원미만이
3백61개로 전 체의 34.5%를 차지, 가장 많고 다음으로 <>5천원이상-
1만원미만이 1백10개(10.5%) <>5천원미만이 14개(1.3%) 등의 순이다.
그러나 <>1만5천원이상-2만원미만의 종목은 3백14개(30.1%)로 지난달
17일의 1백45개보다 1백69개나 늘어나고 <>2만원이상-2만5천원미만은
1백44개(13.8%)로70개 가 증가하는 등 상장종목의 가격대가 중위권
수준으로 상향,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 러지고 있다.
고가권종목의 경우는 <>2만5천원이상-3만원미만이 74개(7.08%)
<>3만원이상-3만 5천원미만이 15개(1.4%) <>3만5천원이상이 13개(1.2%)로
지난달 17일에 비해 별다른 증감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들어 상장종목의 가격수준이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10 일의 깡통계좌 반대매매 이후 금융주가 폭등장세를 주도하면서
그동안 8천원대 에서 맴돌던 시중은행주와 1만원선을 위협받던 증권주가
중위권 가격대로 진입을 서 두르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신주와 우선주도 강한 순환매로 폭등세 를 이어가는 등 저가권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