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과의 무역사무소 개설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23일 논평했다.
르 몽드는 이날 북한발기사에서 중국이 이달초 북한 노동당
창설기념일에 이어 최근 또다시 고위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중국은 경제적 필요에 서 한국과의 접촉을 증진시키는 한편
전통적 맹방인 북한에 대해서도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소련과 달리 한국을 신속히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른 바 남북한 교차승인 문제도 만약 중국이 한국을 승인할
경우 대만이 외교고립을 벗 어나기 위해 이를 선례로 이용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