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경제성장속도가 통일이후 첫해인 91년에 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베를린의 독일경제연구소(DIW), 함부르크의
세계경제연구소(HWWA)등 독일 5대 주요경제연구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90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과거의 서독 지역내에서는 금년중 경제통합에
따른 "동독특수"에 힘입어 89년의 3.9%를 상회하는 4%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통합이후 첫해인 91년도에는 성장속도가 대폭 둔화돼 GNP
성장률이 전서독지역내에서는 2.5%, 전체적으로는 1.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5개연구소는 또 91년말까지 구 동독지역내에서 3백만명이 일단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동독지역에 대한 신규투자와 이로인한 고용창출효과로
독일전체의 실업 자는 3백70만명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