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이 통추회의의 야권통합에 관한 <최후문서>를 수용한 반면
민주당이 거부의사를 표명, 야권통합이 결렬위기에 처하자 야권통합을 위한
새로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통합등록시부터 1차 전당대회전까지
3인공동대표들이 지도체제에 합의한뒤 전당대회의 추인을 받되 합의가
안될 경우 민주적선거로 지도부를 선임하며 <>지도체제는 6-7인의
최고위원제로 한다는 통추회의의 최종통합방안을 평민당지도부가
추인절차없이 수용한데 반발, "당론에 위배되더라도 통합논의는
허용되어야 한다"며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이상수의원은 "당초 의원직을 사퇴한 것은 날치기통과에 대한
인책및 재발 방지, 지자제실시요구등과 거여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의
건설등 두가지 목표때문이었으나 통합에 대해서는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등원이 멀지 않은 국면"이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이 통추회의의
안을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일부 평민당의원들 이 통합을 위해 다른
노력을 보이는 것을 혀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종완 정대철의원등도 "통합을 위해 그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지도부가 통합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의 의견에는 노승환전국회부의장, 조윤형국회부의장, 이교성
이해찬의원등 서명파 10여명이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