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발행인 강원민)가 서울민사지법합의부(재판장 김헌무판사 ) 의 결정에 따라 등록취소됐다고 공보처가 23일 밝혔다. 공보처는 지난 6월28일 현대일보가 등록신청을 하면서 윤전기, 조판시설등을 허 위로 신고했다는 이유로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했었다. 서울민사지법의 이번 결정은 지난 87년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이 제 정공포된이후 최초의 정기간행물 등록취소결정이다.
하늘에서 금속 재질로 된 500kg의 우주 쓰레기가 떨어졌다. 주민들이 평온하게 살아가던 마을의 날벼락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일(현지시각) 케냐우주국(KS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냐 남부지역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마을에 지름 약 2.5m에 무게 499㎏의 금속 고리 모양 물체가 낙하했다. 톱니바퀴처럼 고리 바깥쪽으로 홈이 파여 있는 형태였다.KSA는 우주 로켓 발사체에서 분리된 물체라는 분석을 내놨다. 보통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연소하거나 바다와 같이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SA는 떨어진 파편을 회수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물체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우주 쓰레기 추락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 일부가 호주 남부지역의 한 양떼농장을 훼손했다.지난해 3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단독주택에 우주 쓰레기가 추락해 집주인이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중국 남서부지역의 한 마을에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차 4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노원구 상계동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뺑소니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차 총 4대로 현장에 출동했고, A씨는 이동 경로를 막으려는 경찰차들을 연쇄적으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한 대의 앞 범퍼가 부서지고, 경찰관 4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달아나던 A씨는 오전 5시 5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순화궁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A씨가 음주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신질환 병력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비상계엄 사태와 고환율 여파에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달리 지난달(2024년12월) 여행사들이 예상밖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겨울방학철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의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10% 늘어난 20만7770명을 기록했다. 본격 동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동남아, 일본 지역 중심의 단거리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4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일본(28%), 중국(11%) 순으로 단거리 여행지를 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동남아와 일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15%, 14%씩 성장했다. 하나투어는 "기후적으로 온화한 동남아와 접근성 높은 일본 지역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송출객이 늘었다. 1분기까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58만67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로는 19% 늘었다. 동남아와 일본, 중국이 각각 45%, 28%, 13%로 분기별로 송출객 수에서도 근거리 여행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동남아 및 일본 송출객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33%, 27% 늘어나며 계절성에 따른 회복세를 이어갔다.모두투어도 지난달 해외여행 상품 송출객 수가 13만93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패키지 인원은 8만3062명으로 전년 대비 5.9% 줄었다. 12월 해외패키지 및 티켓 합계 모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가량 증가했다.지역별로는 동남아 4만8337명, 중국 9913명, 일본 1만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