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반성환 서울농대 교수)는 23일 올해 추곡
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일반벼는 10.5%, 통일벼는 5.5% 인상하고 수매량은
통일벼 4백50만섬(수매예시량)과 일반벼 300만섬이상으로 책정, 모두 7백
50만섬 이상을 수매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농림수산부장관 자문기관인 양곡유통위는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경기도 과천 시 소재 한국마사회 회의실에서 20명의 위원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 고 2시간30분간 격론을 벌인 끝에 투표를 실시해
수매가 인상률 및 수매량을 이같이 결정, 정부에 건의했다.
양곡유통위의 건의안대로 수매가를 인상할 경우 일반벼 2등품은 80
들이 정곡 가마당 10만6천8백8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1백60원이 오르고
통일벼 2등품은 지난해 의 9만5천20원에서 10만2백50원으로 5천2백30원이
인상된다.
반성환위원장은 일반벼의 경우 90% 한계생산비 보상을 위한 인상요인
5.3%에 소득보상 및 양질미 생산장려를 위해 5.2%를 가산, 작년대비 10.5%
인상토록 했으며 통일벼는 양질미 생산증대를 위해 일반벼 인상률과의
격차를 지난해의 2%에서 5%로 확대, 인상률을 5.5%로 책정했다 고 밝혔다.
*** 91년산 보리 수매 예시가 10% 올리도록 ***
양곡유통위는 이와함께 91년산 보리수매 예시가격을 금년산보다 10%
인상하고 수매량에 있어서는 계약재배물량중 농가 출하희망 전량을 수매할
것을 건의했다.
보리수매가를 10% 인상할 경우 2등품(정곡 기준) 수매가는 76.5 들이
가마당 6만50원이 된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양곡유통위의 이같은 대정부 건의안을 토대로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 및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다음
국회동의를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