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먼저 문화누림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63%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영화(57%), 대중음악(14.6%)과 뮤지컬(6.4%) 직접 관람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원으로 전년(20만1000원)대비 1만4000원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근로자휴가조사는 지난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
천연가스 가격이 예보 변화에 따른 단기 수요 감소와 단기 급등 피로감에 전날 5%대 밀렸다. 내달 초부터 시작되는 북극 한파의 남하 여부, 남부 지역가지의 도달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7일 김광래 수석연구원은 "전날 유가는 중국 부양책 발표에도 달러화 강세와 여전한 수요 우려를 반영해 조정받아 70달러를 밑돌았다"며 "중국의 부양책 기대는 수년간 유가를 지탱하던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 년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기는커녕 예상 수준에도 못미치는 부양책과 경기 하방 압력을 방어하기에 급급한 미봉책들로 실망만 줬다"고 짚었다.그는 "매년 연말 연초마다 반복돼 온 중국의 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가장 큰 성장동력인 부동산 가격 하락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고 중국 지방 정부 부채 문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이탈 등 아직 해결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부각될 미중간 무역갈등까지 감안하면 경기 방어 수준의 부양책이 내년에 과연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발 부양책 기대는 최소 원유 수요와 관련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예보 변화에 따른 단기 수요 감소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5%대 조정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1월 중순 전후로 겨울철 수요 피크(정점)가 발생하는데, 1월 초부터 시작되는 북극 한파의 남하 여부, 한파 지속 시간, 추위에 취약한 남부 지역까지 도달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임기 시절 약해진 동맹의 강화를 치적으로 선전했으나, 오히려 한국을 비롯한 일부 동맹 관계는 문제를 일으켰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NYT는 미국의 주요 협력국들이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바이든 대통령이 주창한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 바이든의 외교 정책에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NYT는 "미국의 협력국들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권력과 지위를 약화하기도 했다"며 한국,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의 정상들에게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예로 들었다.그러면서 NYT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사례로 소개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의 행동은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 행동들을 상기시켰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비난하지 않고 우려만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을 환대했으며, 자신이 애착을 가지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3차 회의 주최국으로 한국을 선택하는 등 윤 대통령에 크게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계속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도 문제 삼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싸우면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무조건 지지해 국제 여론이 크게 악화했다는 설명이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동안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정부가 탈레반을 상대로 1년 이상 버틸 것으로 예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