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지자제문제를 비롯 여야총재회담,
당기강확립방안 등 현안문제에 관해 논의한다.
민자당 수뇌부는 이날 회동에서 정국정상화의 관건인 지자제문제와
관련, 당론 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측은 평민당과의 지자제협상에서 쟁점으로 남아있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추천 허용문제에 있어 인구 50-60만명 수준인
전주 울산 마산 수원등의 도시를 <준광역단체>로 규정, 기초자치단체중
예외적으로 정당추천을 허용하는 절충안을 마 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수뇌부는 또한 여야총재회담과 관련, 총무간 협상을 통해
지자제 문제가 완전타결된 후에야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은 특히 지난 22일 의총에서 김대표에 대해
노골적인 비 난발언이 있었던 점을 중시, 당의 기강확립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수뇌부는 이밖에 연내에는 거론치 않기로 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 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내각제개헌 조기 공론화>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