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기상대,최근30년.이전30년 분석결과 ***
온실효과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0.6도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기상대는 23일 최근 30년(61-90년)과 그 이전 30년(31-60년)간의
우리나라 평균기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이 1.1도로 전국 각지역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반면 울릉도가 0.1도로 가장 낮았으며 전국 14개
관측지점 평균으로 0.6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서울 평균 1.1도로 전국 최고 상승폭 ***
서울의 기온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은 지난 30년간 서울이
비대화되면서 각종 화석연료 사용등으로 인한 도시화 현상이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온난화심각 ***
또 대구 강릉 전주 울산 광주 인천등이 0.6-0.9도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 포항 부산 목포등 해안도시는 0.3-0.5도로 상대적으로 낮아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온 난화 현상이 심각했다.
기상대의 이번 분석자료는 최근 30년간의 1-6월간 평균기온을 낸
것으로 7-12월의 하반기 평균 기온 값은 금년이 채 지나지 않아
통계자료로 활용하지는 않았으나 평균 기온 상승폭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봄/겨울 고온현상 두드러져 ***
특히 3-5월의 봄철 평균기온 상승폭이 0.7도로 가장 높아 4계절중
여름이나 가을보다 봄이나 겨울의 고온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의 경우도 최근 30년이 그 이전 30년보다 평균 18.1 가 늘어나
고온현상과 함께 다우현상도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강수량 증감폭은 지역별로 엇갈려 ***
그러나 강수량의 증감폭은 지역별로 큰차이를 나타내 울릉도는 평균
1백12.8 가 감소한 데 반해 부산은 평균 66 가 증가했고 남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 40 의 비가 더 내렸다.
한편 지난 1904년 우리나라가 기상관측이래 낮 최고기온은 지난 42년
8월1일 대구지방의 40도로 기록됐으며 2위는 39.8도(추풍령,39년
7월21일),3위는 39.4도(강릉 42년7월25일)였다.
최저 기온은 양평의 81년 1월5일 영하 32.6도였고 2위는
영하28.9도(대관령74년 1월24일),3위는 영하 28.5도(충주 81년1월5일)였다.
1시간사이 내린 최다 강우량은 42년 8월5일 서울의 1백18.6 이며
하루최다강우 량은 81년 9월2일 장흥의 5백47.4 였다.
연 최다강우량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내린 비로 서울(2천2백74.3),
강화(2 천3백22 ),홍천(2천3백5.1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최고치를
기록,올해가 기상관 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해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경우는 55년 1월20일 울릉도가 1백50.9 로
최대치였고 2위는 87년 2월3일 대관령 90.3 ,3위는 69년2월20일
속초지방의 89.9.
기상대는 이번 자료를 토대로 그동안 51-80년 30년간의 평균치를
예년치로 사용해 왔던 것을 61-90년의 평균치로 바꿔 사용할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