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국가와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면서 미수교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이 급증 하고 있다.
25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8개월동안 국내에
입항한 미수교 공산권국가 선박은 모두 4백척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3백8척에 비해 29.9%가 늘어났다.
*** 소련선박 배이상 늘어 증가율 최고 ***
특히 최근 소련과 수교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우리나라와 소련이
급속도로 가까 워지면서 소련선박의 국내 입항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올해
국내에 입항한 소련선박은 모두 2백65척으로 전체의 66.3%를 차지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배이상 증가했다.
국내에 입항한 소련선박 가운데는 수리선박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곡물 및 철재 등 수입화물의 수송에도 적지않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동독으로 올해
24척이 입항, 작년보다 26.3%가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한척도 입항하지
않던 불가리아선박도 7척이나 입항했다.
이에반해 유고슬라비아 선박은 51척으로 소련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7.1%가 줄었으며 베트남 및 폴란드,중국
선박도 작년보다 줄었다.
한편 미수교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은 공산권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라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