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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739.44
종 합 = 7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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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7일동안 맹령하게 치솟았던 주가가 25일엔 종합주가지수 800선
문턱에서 큰 폭으로 반락했다.
전례없는 단기급등에 따라 형성된 경계/이식매물들이 더이상 참을수
없다는 듯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의 주가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 연7일 상승행진 제동...760대로 밀려 ***
종합주가지수는 하오5시 현재 28.02포인트 떨어진 768.75를 기록,
지난 17일이후 8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하면서 760대로 주저
앉았다.
거래량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매도물량이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전산체결시스템의 매매체결이 평소보다 1시간여정도 지연될 정도로
폭주, 2천6백만주를 넘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중 금융주가 70%를 차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의
주가반락을 예상된 조정으로 규정했으나 거래량이 폭주한데 대해
다소의 우려감을 표시했다.
주가반락과 더불어 고려창업투자의 부도파문, 상공부장관의 금년
무역수지악화 전망등 악재성 보도들이 증시에 회자되면서 경계/이식
매물출회에 약간의 촉매역할을 한 것 같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증시안정기금은 이날도 침묵을 지켰고 투신사들이 2백50억원어치
정도의 사자주문을 내며 매수세를 거들었으나 주가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는 이날 일반투자자들이 최근의 급등행진이 지속될지를 살피면서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임에따라 전장동시호가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
이후 전장중반께부터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빠른 속도로 벌어지기
시작해 전일대비 23.9포인트가 하락한 수준에서 전장이 끝났다.
후장들어서도 경계/이식매물이 공격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단자만이 보합세를 유지했을뿐 대부분이 큰 폭의 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2만4천2백10원으로 8백72원 떨어졌고 한경
다우지수도 739.44로 27.51포인트 하락했다.
상한가 21개등 53개종목이 오름세였고 하한가 5백26개를 포함,
7백11개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