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26일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의
고인묘역에서 민족중흥회 명예회장인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과 유가족대표인
박근혜씨를 비롯, 각계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서 김최고위원은 추도사를 통해 "국토개발과 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최단시일내에 우리 민족의 숙명적인 가난을 물리치고
산업화의 터전을 닦아 민족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김최고위원은 "못다 풀고 간 경륜을 반드시 구현해 조국근대화를
완성하고 선진 민주복지국가를 이룩함으로써 고인의 소원이요 우리 겨레의
소망인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을 꼭 성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최고위원과 유가족이 함께 추모행사에 참석하기는 금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