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오 10시부터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올들어 두번째로 눈이
내려 26일 상오 7시 현재 25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영동지방은 25일 상오 11시30분께 부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7m의
강풍과 함께 비가 내려 속초등 해안지방에 40여mm의 강우량을 보였는데
대청봉 일대에는 밤기온 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면서 눈으로 변해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설악산의 대청봉과 중청,소청 대피소에는 1백5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왔다 가을 산에 내린 눈을 만나 탄성을 연발했다.
대청봉 대피소에 파견된 설악산 관리공단 직원 양무길씨(35)는 "이번
눈은 올 가을 들어 두번째로 해발 1천2백 고지 이상의 청봉 일대에
쌓였으나 그 아래 지역은 녹으면서 내려 적설량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