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경찰서는 26일 가정집에 침입,16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부녀자를 폭행한 이병관씨(23.무직.전과1범.
서울 강서구 공항동 75 의13)에 대해 강도강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상오 3시30분께 공항동에서 자취하는
송모양(2 2)의 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잠자던 송양과 송양의
여동생(21.I대2년)의 목에 과도 를 들이대고"소리치면 죽이겠다"고
위협,차례로 폭행한 뒤 장롱등을 뒤져 현금 5만 여원과 국민카드 4장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 귀가길 여인 쫓아가 집 확인후 침입 ***
이씨는 또 지난 10일 새벽3시께 공항동 이모씨(32.주부)집에 들어가
잠자던 이 씨의 옷을 찢으며 위협하고 현금 90만원을 빼앗은 뒤"신고하면
사진을 찍어 공개하 거나 가족을 몰살시키겠다"며 이씨를 폭행하는등 지난
3월부터 공항동일대 주택가를 배회하며 귀가하는 부녀자들을 골라 뒤쫓아가
집을 확인한 다음 침입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폭행하고 3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용돈이 궁한데다 1년전부터 동거해 온 여자친구가
갑자기 변심 , 다른 남자와 사귀어 헤어지게 되면서 세상여자들을 증오해
오다 복수를 하기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씨는 25일 하오 3시께 공항동일대에서 제보를 받고 잠복근무중이던
경찰과 격투끝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