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로 반전됨에
따라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매매기준율)은 1백엔당 5백57원78전으로 전날보다 1원58전이
떨어졌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지난 19일 5백74원70전을 기록, 올들어
최고시세를 보이면서 지난 88년 6월 수준으로 반등했으나 그후 지난
22일과 25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이같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 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시세는 26일 동경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35엔이 오른
1백28.50엔에 폐장됐으며 25일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1.76엔이
상승한 1백28.25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