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노조원들의 파업농성에 따른 공권력 투입이후 조업중단에
들어갔던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52 (주)풍산 동래공장(공장장
최윤주)이 조 업중단 48일만에 노사합의로 조업을 재개키로 했다.
회사측은 오는 29일부터 그동안 직장폐쇄로 조업중단 상태에 있던
작업장을 재 가동키로 하고 27일 종업원 2천5백여명의 가정에 정상출근
통지를 했다.
이같은 방침은 26일 밤 회사에서 가진 노조(지부장 권한대생
이호남.27)와 회사 측과의 협상에 따른 것으로 노사양측은 조업정상화를
위해 파업과 조업중단으로 인해 차질이 생긴 목표생산량 달성을 위해
노사양측이 최대한 노력하고 <>파업사태 로 인해 2백%중 1백20-1백50%
밖에 지급하지 못한 올 추석상여금 미지급분과 창업기 념상여금 지급과
<>지난 8일부터 연말까지 유급휴가에 들어간 1생산부 3담당 노조원
1백8명의 직장복귀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회사측의 근무형태 변경조치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파업농성과
공권력 투입으로 야기된 풍산사태는 남연모노조지부장(28)등 노조간부
15명이 구속 또는 수 배된 가운데 48일만에 일단락됐으나 그간 노조측이
조업정상화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무노동 무임금 철폐 <>구속자 석방
<>징계철회등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