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이상희건설부장관)는 26일 하오 월례회의를 열고 부산시의 인공섬(해양도시) 개발계획과 관련된 부산시 도시기본 계획을 심 의, 의결했다. 건설부는 부산시 도시기본계획을 다음주중에 승인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1조6천억원의 자금을 투입, 영도와 송도사 이의 남항 앞바다 1백88만평을 매립해 해양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 세계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에 대한 소속 구성원들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업체 아르미스의 나디르 이즈라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백개의" 기업, 특히 정부와 연관된 기업들이 중국 정부로의 잠재적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을 우려해 직원들의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고 말했다.이즈라엘 CTO는 자사의 고객사 약 70%가 딥시크 접속 차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기업이 직원들의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이용하는 네트워크 보안 업체 넷스코프도 자사 고객사 중 52%가 딥시크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말했다.이즈라엘 CTO는 "가장 큰 우려는 중국 정부에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라며 "자신의 정보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 약관에서 중국 내 서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분쟁은 중국 정부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이용자들이 입력한 키보드 패턴이나 텍스트, 오디오, 파일, 피드백, 채팅 기록과 다른 콘텐츠를 수집하고 회사 재량에 따라 해당 정보를 법 집행기관 및 공공 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딥시크의 보안을 조사하기 시작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딥시크의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일부 딥시크 채팅 기록, 백엔드 세부 정보, 로그 데이터가 포함돼 있
인공지능(AI) 챗봇, AI무역청까지.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 업무를 보는 AI의 영역을 확대하며 행정 업무 격차를 줄이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는 시민 편의 강화를 위해,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자체들은 부족한 인력 등의 보완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AI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예산 분배를 위한 기준, 정보 보호를 위해 확인할 보안 항목 등이 명확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I챗봇 이어 AI무역청까지지자체들의 AI기술 활용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31일 경기 수원시는 '수원형 중소기업 AI 무역청'을 열고 이를 이용할 기업 50곳을 받는다고 밝혔다.수원형 중소기업 AI 무역청은 AI 기술을 활용해 무역 관련 업무처리를 단순화·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서 수출마케팅용 이미지도 만들고, 외국어 서신·계약서·회사소개서 등 무역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서류를 만들 수 있다. 또 수출 전략 컨설팅까지 받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내달 3일~3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서울시는 지난 30일 공공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AI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시 공공데이터 내에 있는 정보를 AI챗봇을 거쳐 쉽게 사용하거나 가공하는 방식이다. 또 내년까지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인공지능 폐쇄회로텔레비전(AI CCTV)를 설치해 돌발 사고 관리를 자동화하기로 했다. 특히 24시간 멈춤 없이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
국민의힘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발언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카톡 검열에 열을 내고 광고 중단을 압박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학원강사의 입까지 틀어막는 독재적 행태"라며 "많은 국민이 '지금도 이 정도인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전체가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비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흑묘백묘론'을 겨냥해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도 거론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이재명 세력의 경제관과 외교관의 실체를 살펴보겠다"며 이 대표의 과거 미군 관련 발언 등을 비판했다.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검증하는 '이재명 시리즈'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이자 비대위원은 이 대표의 실용주의 선언 등을 언급하며 "마치 범죄 피고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이 마냥 들뜬 것 같다"면서 "거짓말 잘하는 거짓말쟁이는 정신병자처럼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일종의 정신병자라고도 볼 수 있다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나온다"고 지적했다.최보윤 비대위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의 보수적 시장경제 노선을 따르는 듯한 발언과 실제로는 반기업적 법안을 추진하는 모순된 행보는 국민의 경제적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