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이라크의 전쟁책임을 확인하는 대이라크
추가 결의안 채택여부를 표결처리하려 했으나 소련측이 새로운 대이라크
협상이 전개되고 있음을 들어 연기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48시간 연기
했다.
한편 스페인을 방문중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측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강경입장을 완화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소련측의 페르시이만 사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새로운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울리 브론초프 유엔주재 소련대사는 이날 안보리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토머스 피커링 미대사가 회담을 가졌으며 뒤이어 양국대사는 프랑스,
영국, 중국대사들과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