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경찰서는 29일 심야퇴폐영업 이발소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
가 "퇴폐영업 사실을 구청에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낸 조완범씨(20.
무직.전남 영광군영광읍입석리29-1)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기현씨(21.무직.영광읍백학리
352-6)등 일당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중순께 심야영업을
하던 서 울종로구낙원동 바다이발소에 들어가 퇴폐영업 사실을 확인한뒤
주인 이모씨에게 " 돈을 주지 않으면 구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
20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 같은 수 법으로 지금까지 일대 이발소
5군데로부터 모두 10여차례 걸쳐 1백50여만원을 뜯어 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