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업체들이 국제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물거래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특히 원유/전기동/알루미늄등에 대한 선물거래이용이 두드러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원유/비철등 가격변동위험 적어 ***
29일 조달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근비철/곡물/정유및 종합상사등
국내업체들이 급격한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물
거래와 연계, 주요 해외선물거래소에서 관련선물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원유및 관련제품의 선물거래가 두드러지게 증가, 지난 88년
27만배럴에 불과했던 정유업계의 원유선물거래가 올들어 9월말 현재
1천1백66만배럴로 지난해 전체실적인 5백87만배럴보다도 무려 2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신장을 계속하고 있다.
전기동은 럭키금속, 풍산, 종합상사등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LME에서
26만7천8백톤에 대해 선물거래를 이용, 헤징했다.
알루미늄의 경우 대한알루미늄등이 올들어 9월까지 9만8천톤을
선물거래방식으로 이용했으며 니켈은 1천7백76톤, 아연은 2만7천9백50톤이
선물로 거래됐다.
또 곡물류중 옥수수에 대한 선물거래가 9월까지 1백만톤을 돌파,
지난해 전체실적에 맞먹는 거래량을 보이고 있으나 대두등 다른 곡물류
선물거래는 오히려 감소추세이다.
금/백금의 선물거래도 매우 활발해 각각 20만8천2백온스, 1만6천5백
온스가 올들어 9월까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자재가격의 반등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하반기이후
국내업체들의 비철및 곡물류에 대한 선물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