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키 위해 바그다드에 파견
됐던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소련특사가 사담 후세인대통령과의 협상안
마 련에 실패,29일 아침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고 이라크주재 소련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지난 주말
바그다드를 방문했던 프리마코프특사가 후세인대통령과의 1시간여에 걸친
대좌를 포함,이틀간 이라크측과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고 말 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자세한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의 BBC방송도 소련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후세인대통령과
프리마코프 특사간 의 회담에서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현재로선 소련측은 이 라크측과의 추가협상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전했다.
페르시아만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까지
일각에서 여 져졌던 이번 특사외교가 실패로 돌아간것과 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프 랑스를 방문중인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28일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전망에 대해 "나는 지극히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비관적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