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다음달에는 주식의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등 증시환경 이 크게 호전돼 장세가 일정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중의 주식공급은 기업공개가
재개되더라도 5백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유상증자가 경인에너지
등 7개사에 1천7백억 원 <>신주상장 물량이 1천6백50억원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이 7천억원 <>신용융 자 만기도래분이 5천억원 등 모두
1조5천8백50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음달의 주식수요는 <>고객예탁금이 최근 2조원선에 육박하다
다소 줄 어들고 있으나 1조8천억원선을 계속 유지하고 <>증안기금의
매수여력이 1조3천억원 에 이르는데다 <>투신사의 수익률보장 수익증권의
판매로 인한 시장개입 능력도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모두
4조1천억원에 달해 공급물량을 훨씬 능가할 것으 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중동사태가 여전히 가변적인 대형 악재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 이나 제3차 남북한총리회담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여부에 대한
논의가 기대되고 내각제 파동과 관련한 민자당의 내분이 수습단계에
들어서는 등 정국이 안정을 되찾 을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의
유엔단독가입과 그동안 장세를 들뜨게 했던 금융산업개 편이 구체화되는
등 신선한 호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속하게 증시로 유입된 투자자들의 연말 배당투자를 겨냥한
선취매도 강하게 일 것으로 보여 장세가 그동안의 무차별적인 폭등과
폭락양상에서 벗어나 재료에 따라 종목별로 등락하며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달중의 주가급등이 실물경기 회복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상존,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당분간 큰 폭 의 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