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산업재산권 협상이 한국측의 주장채택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성공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우루과이 라운드 산업재산권 최종
실무협상에 참석중인 김철수 특허청장은 30일 미국등 선진국들과 큰
입장차이를 보여온 외국 의 미사용특허에 관한 이용 및 재량권 인정
<>선출원주의 채택 <> 컬러TV나 컴퓨터 에 내장된 IC(직접회로)를
특허보호범위로부터 제외하는 등의 항목이 우리측 주장에 따라 산업재산권
협상 그룹 의장보고서에 포함됨으로써 앞으로 협상전망이 밝아졌다 고
특허청에 통보해 왔다.
이들 항목이 확정될 경우 한국은 외국에서 일정기간이상 권리만
보유한채 실제 산업부문에 이용되지 않는 특허를 로열티 지불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외국의 기 본특허를 응용한 계량특허의 출원도 자유로워
진다.
한편 그동안 최대의 쟁점사항이었던 특허침해제품의
세관압력조치문제는 이를 관철하려는 선진국들의 입장과 특허침해여부는
고도의 기술적 판단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세관의 일방적인 압류조치는
부당하다는 한국측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