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은 30일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에 해상 공격을 가하는데 필요한
해안상륙기술 습득을 위해 10일간의 대규모 수륙양면상륙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이달 둘째주 수천명의 해병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막의 방패 작전"의 하나로 오만해안에서 실시된 수륙양면공격작전에
이어 두번째 실시되는 상륙 훈련이다.
미해병 대변인인 마크 휴즈 소령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아라비아해 북부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이 "정례적인
수륙양면훈련"이라고 말했다.
휴즈 소령은 그러나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해병 "라고 불리는 이번
훈련에 얼마나 많은 병력이 참가하며 어디에서 이 상륙작전이 실시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제4 해병원정여단과 수륙양면기동부대 요원들이 한 해안
교두보에서 실시되는 지상 및 헬리콥터 공수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면서
군함 약 18척과 비행기 약20 그리고 75대정도의 헬리콥터가 소화기
실탄사격이 포함된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휴즈 소령은 "이번 훈련이 쿠웨이트에 대한 수륙양면공격의
예행연습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장래의 군함 및 수륙양면작전에
대해 논평이나 추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훈련은 단지 정례적인
훈련일 따름"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