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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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각제관련 이번사태 국민에 사과 ***
내각제합의각서 유출을 둘러싼 민자당 내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노태우대통령의 4개항 수습책 제시에도 불구하고
31일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개헌문제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약간 상기된 모습의 김대표는 3당통합이후 자신의 자택에서 처음으로
가진 이날 회견을 통해 "당내부에서 야기된 내각제개헌과 관련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한후 "내년까지는
내각제개헌문제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부적으로 당대표인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각제가
추진됐으며 그 문서까지 봤다"고 밝혀 앞으로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당내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음은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지.
--당내부에서 야기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당개혁을 위한 어떤 복안을 갖고 있습니까.
"모든 것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수습책 제시이후 당내분이 수습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최창윤청와대정무수석과 김윤환총무를 만난후 상황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수석은 비서관인데 어떻게 많은 얘기를 하겠습니까. 김총무하고는
여러 얘기 를 많이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부분을 김총무에게 얘기했습니다. 오늘 회견을 마친후 아버지가 계시는
마산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노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계획은 없습니까.
"지금은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회견의 뜻을 내각제개헌 반대로 보아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의 방침은 올 연말까지 물가문제, 민생치안등 산적한
현안에 전력을 다하고 내각제를 공론화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당내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고 실제 내부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서까지 보았습니다. 당대표가 모르는 사이에
일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이제 는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야당이 반대하는 개헌은 추진될수 없는 것입니다. 당내 내 각제개헌의
추진은 나만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4당체제로서의 복귀가능성은.
"앞으로 모든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겠습니다. 3당통합당시의
정신은 좋았으나 지금 상태로는 안됩니다. 남북통일과
정치.사회.경제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국적 차원의
결단을 내린 것이 3당통합입니다."
--통합에 대한 소신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까.
"통합목적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마치 내각제가
3당통합의 목적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은 통일에 대비한 국가 사회의 안정이었습니다."
--각서서명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국민의 지지와 야당이 동의하면 내각제를 해도 좋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권력구조 변경문제는 지도자들간에 의논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추진할수는 없습니다. 과거
이승만 박정희씨의 불행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일방적인 개헌은
추진될수 없습니다. 정치인간의 약속이 비밀을 유지키로 했다면 무덤에
갈때까지 비밀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약속이 있었다 하더라도
국민보다 위에 있을수는 없습니다."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해 당내투쟁에 나서겠습니까.
"회견을 끝내고 마산에 내려가서 여러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지방에서 얼마나 체류하겠습니까. 앞으로 일정은.
"그것도 현재로선 모르겠습니다."
--총재인 노대통령과 대표께서 서로 견해가 다른것같은데 결별할
의사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노대통령에게 내각제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두사람간의 얘기를 다 공개할수는 없지만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면 개헌은 추진돼선 안된다고 수차 말했습니다."
--민주계의원들은 대부분 합의각서 유출이 공작정치차원에서
이루어진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끄러운 일입니다. 박준병총장에 대해 동정이 갑니다."
--(청와대나 민정계에서) 합의각서 유출에 대한 해명이 있었습니까.
"세계 정치사로 볼때 정치지도자들간의 약속은 20년 30년이상 비밀이
유지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무덤에 갈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과거
박정희씨와 내가 만났을때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끝까지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곤욕을 치렀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당무복귀는 언제쯤 하게됩니까.
"앞으로 모든 문제를 조용히 생각해보겠습니다."
내각제합의각서 유출을 둘러싼 민자당 내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노태우대통령의 4개항 수습책 제시에도 불구하고
31일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개헌문제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약간 상기된 모습의 김대표는 3당통합이후 자신의 자택에서 처음으로
가진 이날 회견을 통해 "당내부에서 야기된 내각제개헌과 관련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한후 "내년까지는
내각제개헌문제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부적으로 당대표인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각제가
추진됐으며 그 문서까지 봤다"고 밝혀 앞으로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당내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음은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지.
--당내부에서 야기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당개혁을 위한 어떤 복안을 갖고 있습니까.
"모든 것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수습책 제시이후 당내분이 수습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최창윤청와대정무수석과 김윤환총무를 만난후 상황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수석은 비서관인데 어떻게 많은 얘기를 하겠습니까. 김총무하고는
여러 얘기 를 많이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부분을 김총무에게 얘기했습니다. 오늘 회견을 마친후 아버지가 계시는
마산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노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계획은 없습니까.
"지금은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회견의 뜻을 내각제개헌 반대로 보아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의 방침은 올 연말까지 물가문제, 민생치안등 산적한
현안에 전력을 다하고 내각제를 공론화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당내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고 실제 내부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서까지 보았습니다. 당대표가 모르는 사이에
일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이제 는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야당이 반대하는 개헌은 추진될수 없는 것입니다. 당내 내 각제개헌의
추진은 나만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4당체제로서의 복귀가능성은.
"앞으로 모든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겠습니다. 3당통합당시의
정신은 좋았으나 지금 상태로는 안됩니다. 남북통일과
정치.사회.경제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국적 차원의
결단을 내린 것이 3당통합입니다."
--통합에 대한 소신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까.
"통합목적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마치 내각제가
3당통합의 목적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은 통일에 대비한 국가 사회의 안정이었습니다."
--각서서명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국민의 지지와 야당이 동의하면 내각제를 해도 좋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권력구조 변경문제는 지도자들간에 의논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추진할수는 없습니다. 과거
이승만 박정희씨의 불행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일방적인 개헌은
추진될수 없습니다. 정치인간의 약속이 비밀을 유지키로 했다면 무덤에
갈때까지 비밀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약속이 있었다 하더라도
국민보다 위에 있을수는 없습니다."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해 당내투쟁에 나서겠습니까.
"회견을 끝내고 마산에 내려가서 여러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지방에서 얼마나 체류하겠습니까. 앞으로 일정은.
"그것도 현재로선 모르겠습니다."
--총재인 노대통령과 대표께서 서로 견해가 다른것같은데 결별할
의사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노대통령에게 내각제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두사람간의 얘기를 다 공개할수는 없지만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면 개헌은 추진돼선 안된다고 수차 말했습니다."
--민주계의원들은 대부분 합의각서 유출이 공작정치차원에서
이루어진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끄러운 일입니다. 박준병총장에 대해 동정이 갑니다."
--(청와대나 민정계에서) 합의각서 유출에 대한 해명이 있었습니까.
"세계 정치사로 볼때 정치지도자들간의 약속은 20년 30년이상 비밀이
유지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무덤에 갈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과거
박정희씨와 내가 만났을때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끝까지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여러가지 곤욕을 치렀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당무복귀는 언제쯤 하게됩니까.
"앞으로 모든 문제를 조용히 생각해보겠습니다."